목록불쌍한 종을 살피어 주시옵고 (5)
하오의 파도
욥기 3장 1-10절 욥의 생일 저주 1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2 욥이 입을 열어 이르되 3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, 사내 아이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더라면, 4 그 날이 캄캄하였더라면,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않으셨더라면, 빛도 그 날을 비추지 않았더라면, 5 어둠과 죽음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의 것이라 주장하였더라면, 구름이 그 위에 덮였더라면, 흑암이 그 날을 덮었더라면, 6 그 밤이 캄캄한 어둠에 잡혔더라면, 해의 날 수와 달의 수에 들지 않았더라면, 7 그 밤에 자식을 배지 못하였더라면, 그 밤에 즐거운 소리가 나지 않았더라면, 8 날을 저주하는 자들 곧 리워야단을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들이 그 밤을 저주하였더라면, 9 그 밤에 새벽 별들이 어두웠더라..
오늘 중고등부 묵상나눔 순서였다. 악사가 아버지인 갈렙에게 특별한 선물을 간구하는 내용을 묵상했다. 저 복은 단순하 본인의 건강과 안녕을 위한 것보다 하나님께서 분배해주신 땅을 지키고자 함이었고, 그 땅을 잘 가꾸어 살기 위해 샘물을 갈렙에게 요청했다. 전쟁과 정복같은 일들은 일어나지 않지만, 믿음을 지키는 일들에 우린 철저하지 못한것 같다고, 그래서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에게 기도하자며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선물, 그 은혜를 구한다고 기도했었다. ... 기도를 응답해주신 하나님, 누가복음을 다시 읽게 하신다. 말씀을 가까이 함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 덕분에 기분이 좋은 자정이다. 일전에 학생에게 누가복음 많이 읽으라고 말했었는데, 사실 그 말은 내가 들어야 하는 말이었구나를 느..
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(출23:20) 아내에게 편지를 쓸 때 준 말씀이었다. 그 곳에서의 도전이 쉽지는 않겠지만, 그렇다고 혼자는 아닐꺼라면서 말씀으로 다독여주고 싶었다. 말씀이 정말 살아있는 걸까? 약 일주일이 지나서 다시 나타난 이 말씀에 나도 아내도 울컥 감정의 끊을 놓아버렸다. 매일같이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잘 안되면 어떡하지, 저 일들은 왜 일어난 걸까?, 최악의 결과를 생각하며 그땐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들이 나와 아내를 작게 더 작게 만드는 시기이다. 그렇게 작아지다보면, 작아진 몸에 하루를 담아내기가 정말 어렵다고, 손에 있는 걸 다 내려놓게 되는 부끄러운 삶을 살게 되는 그런 반복의 반복. 간신히 붙들고 있는 말씀과 기도 속..